윤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0% 턱걸이
윤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40% 턱걸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1.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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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전주대비 1.2%p↓ 40%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9.2% vs 민주당 45.5%
(사진=대통령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40%대 턱걸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리얼미터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12월26일~3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511명 대상, 응답률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0%포인트)에 따르면 12월5주차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40.0%였다.

부정평가는 0.6%포인트 상승하면서 57.2%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은 6.8%포인트 하락한 43.1%, 대구·경북은 1%포인트 하락한 52.3%였다. 인천·경기에서도 1%포인트 하락해 39.5%를 기록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3.0%포인트 상승해 21.9%, 대전·세종·충청에서는 2.3%포인트 상승해 42.8%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40대, 50대 등에서 긍정평가가 줄었고, 30대에서 긍정평가가 늘었다. 20대(2.2%포인트↓) 30.0%, 30대(1.2%포인트↑) 35.7%, 40대(3.0%포인트↓) 27.7%, 50대(1.9%포인트↓) 37.5%, 60대(0.7%포인트↓) 53.4%, 70세 이상(0.3%포인트↓) 60.4%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연말연시 소통 행보 모멘텀으로 40% 중반도 기대됐지만 주 초반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부실 대응 논란에 지난 5주간 이어져 온 강세 흐름이 주춤했다"며 "무인기 '경계와 대응' 부실 논란도 있었지만, 대통령의 '확실한 응징', '우월한 전쟁 준비' 발언으로 이어지며 서울도 불안하다는 위험 심리와 대북 긴장감도 같이 고조돼 중도층은 물론 보수층에서도 약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은 반대 의견이 높아 이번 사면이 지지율 상승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을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8%포인트 상승한 39.2%, 더불어민주당이 2.6%포인트 오른 45.5%였다. 

뒤를 이어 정의당 3.8%(0.8%포인트↑), 무당층 9.9%(1.1%포인트↓)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