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대구 '금의환향'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대구 '금의환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2.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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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성서점 '초대형 식품전문매장' 콘셉트로 리뉴얼 오픈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구성서점 입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구성서점 입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가 홈플러스의 고향인 대구에 처음 등장했다.

홈플러스는 대구성서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구성서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간석점 이후 14번째로 선보이는 리뉴얼 매장이다.

특히 ‘홈플러스의 고향’ 대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뉴얼 매장으로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콘셉트 그대로 초대형 식품전문매장의 모습으로 지역 소비자에게 처음 선을 보이게 된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트렌드에 맞춰 부담 없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되 공간과 동선의 혁신을 통해 쇼핑환경은 더 쾌적하게 변화시킨 리뉴얼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한 매장들의 누적 매출신장률은 각 오픈 시점을 기준으로 평균 31%을 기록 중이다. 서울 강서점은 누적 매출신장률이 82%에 달하며 부산의 첫 리뉴얼 매장인 아시아드점은 매출이 50% 신장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12월 실적만 살펴봐도 57%의 매출이 늘었다.

대구성서점은 2002년 12월 대구광역시 용산동 성서IC 옆에 자리잡고 오픈했다. 연면적 7만7918제곱미터(㎡), 주차면수 1192대 규모의 초대형 매장으로 전국 홈플러스 133개 매장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이곳은 대단지 아파트가 집중된 주거밀집 지역인데다가 매장 인근에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과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이 위치해 있고 대구지하철 2호선 용산역과 직결돼 있는 대형매장이다. 때문에 매출 규모도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는 매출 최상위권 점포로 꼽힌다.

아울러 지역 내 소비자 연령대가 타 점포와 비교해 20~30대 비중이 더 높은 반면 60대 이상은 적다. 1인가구 비중보다는 가족단위의 ‘젊은 소비자’가 중심이 된 아파트 밀집 상권이다.

[사진=홈플러스]
매장 입구에 배치된 델리코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델들.[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구성서점은 우선 이커머스 업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최대 강점인 신선식품과 즉석조리식품 등 ‘먹거리’를 한층 강화했다.

대구성서점의 식품매장의 면적은 리뉴얼 전과 비교해 20% 늘려 소비자들의 달라진 쇼핑 수요에 발맞췄다. 반대로 의류, 생활용품 등 비식품의 비중은 과감히 줄였다. 특히 몰(Mall) 임대점주들과의 상생을 위해 기존 운영 중이던 직영 의류코너의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매장 입구에는 그간 다른 대형마트에서 보아왔던 ‘과일’과 ‘채소’ 대신 샐러드바와 델리, 베이커리 등 각종 먹거리 코너를 배치했다.

특히 대구성서점에는 전국 홈플러스 매장 중 처음으로 몽블랑제 베이커리의 디저트 전문 코너 ‘몽스 디저트’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트렌디한 도넛부터 크로플, 와플까지 매장에서 매일 직접 굽는 신선하고 달콤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신선식품과 HMR, 밀키트, 와인코너를 확대하고 신규 입주세대가 급증할 예정인 인근 상권 특성을 고려해 주방용품과 완구, 가전코너 역시 강화했다.

축산과 수산 코너는 한우 오마카세 특수부위, 1+등급 무항생제 한우, 1855, 카라라와규, 흑돈, 동물복지 돈육, 고급 참치회, 숙성회, 사시미퀴진 등 프리미엄급 상품군을 키웠다. 또 한우 토마호크, 우대갈비, 미국산 티본·엘본 스테이크 등 BBQ 캠핑 존을 별도로 마련해 관련 상품들을 한데 모아 전국 동일 등급, 동일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 ‘모던하우스’ 등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를 새롭게 입점시키고 패션·스포츠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등 쇼핑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편에도 힘을 기울였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구성서점은 매장이 모두 지하에 위치했다. 지상층에는 홈플러스를 상징하는 ‘시계탑’과 함께 대규모의 ‘성서 홈플러스 공원’이 조성돼 있는 자연친화형 대형마트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의 고향’인 대구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래형 대형마트 모델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유통만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고객이 방문하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장소로 조성해 고객이 사랑하는 ‘당당한 대형마트’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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