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전 진출…첫 비수도권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전 진출…첫 비수도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6.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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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젊은 세대 특화…간편식·와인 확대
서울·경기·영남·호남 등 연내 추가 매장 리뉴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전유성점 입구[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전유성점 입구[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비(非)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 진출했다.

홈플러스는 23일 대전 봉명동 소재 홈플러스 대전유성점을 9번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대전유성점은 2003년에 오픈해 전국 매출 순위 10위권에 근접한 고(高)매출 매장 중 하나며 연면적 6만5583㎡(약 2만평), 영업면적 약 2만3000㎡(약 6950평)의 초대형 매장이다.

홈플러스는 이런 초대형 매장의 특성을 적극 살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해 ‘세상의 모든 맛이 홈플러스에 다 있다’라는 콘셉트에 따라 상품 차별화와 쇼핑 최적화를 구현했다.

홈플러스는 지금까지 오픈한 8곳의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들의 성공사례를 더 정교화해 대전유성점의 소비자 체험을 극대화하고 지역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완성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전유성점의 입지가 배후 세대 규모가 풍부한 광역상권으로 우수해 신규 소비자 창출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전유성점 리뉴얼로 대전 중심부로의 상권확장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우선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춰 간편식과 델리(즉석식품) 등 1~2인 가구에 특화된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베이커리와 델리, 샐러드바 등을 매장 전면에 배치시켜 입구에서부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베이커리는 ‘유러피안 베이커리 카페’를 콘셉트로 프리미엄빵과 건강빵, 소용량 간식빵을 별도로 진열하고 크로넛(Cronut), 컵케이크 등 새로운 디저트라인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푸드 투 고(Food to Go)’와 ‘프레시 투 고(Fresh to Go)’가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전유성점 푸드투고 매대[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전유성점 '푸드 투 고' 매대[사진=홈플러스]

‘더 와인 셀러’는 가성비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전 세계 17개국 1400여종의 와인과 위스키를 집중 진열해 전국 홈플러스 최대 규모의 와인 매장으로 조성했다.

특히 홈플러스 매장 중 처음으로 와인매장 전체를 최적의 온도로 관리하는 고급 ‘룸 셀러’로 조성하고 상위 1~2%를 차지하는 최고급 와인인 ‘그랑 크뤼 클라세(Grand Crus Classé)’급 와인 220여종을 구비했다.

아울러 전 세계의 인기 소스들을 한 데 모아 좋은 반응을 보였던 ‘월드소스’ 코너와 상온·냉장·냉동 간편식을 총망라해 한 곳에 모은 ‘다이닝 스트리트’의 구색을 확대했다.

이밖에도 축산(더 미트 마켓)과 수산 즉석 손질 코너(Made to order), 이색 열대 과일 매대도 동일하게 꾸몄다. 도시형 스마트팜인 ‘시티팜’에서는 매장 내에서 직접 재배 중인 샐러드 채소를 뿌리째 가져가 각 가정에서도 직접 키울 수 있도록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온라인쇼핑이 익숙한 젊은 층의 수요를 붙잡기 위해 배송 차량을 연내 40% 추가 확보,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유성점은 홈플러스 쇼핑몰(Mall) 테넌트의 경쟁력이 높은 매장으로 꼽힌다. 대전유성점의 쇼핑몰 입점 테넌트 면적만 약 1만4400㎡(약 4344평)에 달한다.

테넌트 역시 리뉴얼로 리빙 브랜드 ‘다이소’, ‘올리브영’, ‘분식문방구’, ‘와플샵’ 등이 들어섰다.

홈플러스는 올해 서울, 경기, 호남, 영남권 등 전국 주요 매장들을 선정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추가 리뉴얼한다는 계획이다.

임재흥 영업부문장(상무)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대전유성점은 대전지역 최초이자 미래형 대형마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중부지역 핵심상권인 대전, 충청지역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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