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기업 견고한 실적 발표에 투심 개선…다우 1.60%↑
[뉴욕증시] 美 기업 견고한 실적 발표에 투심 개선…다우 1.60%↑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12.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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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일부 기업의 완화된 실적 발표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2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2포인트(p, 0.28%) 상승한 3만2849.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6p(0.1%) 뛴 3821.62, 나스닥지수는 1.08p(0.01%) 오른 1만547.1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나이키가 양호한 실적 발표와 함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키는 11월말로 종료된 회계 2분기에 주당 0.85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으로, 재고와 비용 증가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나이키의 견조한 실적 발표와 함께 경기 침체가 부각되는 오는 2023년에도 매출이 10%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나이키의 주가는 12.18% 올랐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돼 △카프리(3.12%) △룰루레몬(3.13%) △울타뷰티(2.98%) △언더아머(4.48%) 등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아울러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발표된 101.4를 웃도는 108.3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일부 완화하며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나이키가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 데 힘입어 급등하며 상승 출발했다”며 “특히 나이키 실적 발표를 통해 중국의 위드 코로나가 기업들의 가이던스 상향 조정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이며 투자 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