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세대 '디 올 뉴 코나' 디자인 첫 공개
현대차, 2세대 '디 올 뉴 코나' 디자인 첫 공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2.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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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비 길어진 차체…미래지향적 이미지 극대화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포함), 전기차, N 라인 3개 모델 외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포함), 전기차, N 라인 3개 모델 외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완전히 새로워진 ‘디 올 뉴 코나’의 디자인을 20일 첫 공개했다.

디 올 뉴 코나는 지난 2017년 6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신형 모델이다. 내연기관 모델 기준으로 기존 대비 각각 145밀리미터(㎜), 60㎜ 늘어난 4350㎜의 전장과 2660㎜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디 올 뉴 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적인 신차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후 내연기관과 N 라인 모델에 맞춰 모습을 다듬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전면부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가 코나의 존재감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넓은 인상을 주도록 했다.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끄럽게 다듬어진 굴곡은 코나의 볼륨감을 강조한다.

측면부에 날카롭게 새겨진 캐릭터 라인은 코나의 역동적이고 날렵한 형태를 강조한다. 벨트라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하나의 선으로 자연스레 연결된 라인은 역동적 이미지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휠 아치를 단단하게 감싸고 있는 ‘아머’(Armor) 형상의 휠아치 클래딩 디자인은 전·후면 램프와 일체형으로 통합돼 강인한 인상을 주도록 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형 램프를 적용해 통일감을 연출하고 리어 스포일러와 보조제동등이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날렵한 느낌을 준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전기차 모델 후면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전기차 모델 후면부. [사진=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는 전기차 디자인을 기반으로 각 모델별 특성에 맞는 포인트를 적용해 독특한 개성을 살렸다.

전기차 모델은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 특징 위에 파라메트릭 픽셀 형태를 입혀 새롭게 선보이는 ‘픽셀과 혼합된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전기차 모델 내장.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전기차 모델 내장. [사진=현대자동차]

수평형 램프’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또 프론트와 리어 범퍼 하단에 파라메트릭 픽셀 구조가 적용된 디자인을 채택해 간결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강렬한 느낌의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대담하고 강인함을 강조하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됐다. 더불어 휠 아치 클래딩에 블랙 컬러를 적용해 다부진 인상을 주도록 했다.

N 라인에는 날렵한 인상을 강조하는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실버 사이드 스커트를 적용해 한층 더 낮은 모습이다.

현대차는 코나의 외장 디자인과 함께 전기차 모델의 인테리어 이미지도 공개했다. 실내는 더욱 진보한 이동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디자인됐다.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운전자 중심으로 디자인된 조작계는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다. 수평형 레이아웃의 크래시패드는 전방 시계를 확보하도록 한다. 넓은 공간감을 극대화해준다.

2열에는 굴곡이 없어 편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소파 형상의 벤치 시트를 탑재했다.

스티어링 휠(운전대)로 옮겨진 기어 노브로 콘솔 공간은 깔끔한 실내 이미지와 함께 넉넉한 수납편의성을 제공한다. 또 실내 수납공간 일부에는 무드 조명을 적용해 탑승객의 편의성과 함께 감성까지 고려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업 스케일해 더욱 대담해지고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며 “디 올 뉴 코나는 다양한 고객층을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초 디 올 뉴 코나의 공개와 동시에 내연기관 모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