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코나 일렉트릭' 공개…1회 완충 시 410㎞ 주행
현대차, 신형 '코나 일렉트릭' 공개…1회 완충 시 410㎞ 주행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3.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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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 선봬…동급 최초 기능 대거 탑재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신규 EV 전용 모드 첫 구현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7일 ‘디 올 뉴 코나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신형 코나의 전기차 모델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64.8킬로와트시(kWh) 배터리와 150킬로와트(kW) 모터를 장착하고 국내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항속형 17인치 타이어 장착 기준으로 동급 최대 수준인 410킬로미터(㎞)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달성이 예상된다.

코나 일렉트릭의 외장은 기존 모델의 독특한 캐릭터를 이어받으면서도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 특징 위에 파라메트릭 픽셀 요소를 입힌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Pixelated Seamless Horizon Lamp) △측면부의 캐릭터라인을 통한 역동적이고 날렵한 실루엣 △‘아머’(Armor) 형상의 휠 아치 클래딩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스포일러와 보조제동등으로 강조된 역동성 등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여기에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하게 다듬어 볼륨감을 강조하고 동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비 우수한 0.27의 공력계수(Cd)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전방 시계를 확보해주고 넓은 공간감을 극대화해주는 수평형 레이아웃의 크래시패드 △스티어링 휠(운전대)로 옮겨간 전자식 변속 레버(컬럼 타입) △깔끔하게 정돈된 콘솔 공간 △실내 수납공간을 고려해 디자인된 무드조명 △2열 플랫 플로어 등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더욱 진보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코나 일렉트릭은 최근 강화된 충돌 안전기준 대응에 문제없도록 문 열림부, 센터 필러의 강성을 보강했다. 프론트 사이드 듀얼 멤버 구조 적용, 리어 플로어 멤버 고강도 핫스탬핑 소재를 현대차 처음으로 적용하는 등 승객 안전을 최우선 고려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안전구간/곡선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LA) △안전 하차 경고(SE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현대스마트센스의 핵심 안전 사양들을 기본 적용했다.

또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진출입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대폭 탑재했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이와 함께 △실내·외 V2L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i-페달(PEDAL) 등 전기차에 특화된 기능을 담아 상품성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파워트레인의 폐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고효율 히트펌프와 능동적으로 전력량을 조절해주는 고전압 PTC히터를 적용해 전기차에 최적화된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불어 애프터 블로워 적용을 통해 공조 에어컨 냄새 걱정까지 줄였다.

이어 충전도어 발열 시스템을 적용해 겨울철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불편을 미연에 방지하고 전방에 추가적인 수납을 위한 27리터(ℓ) 용량의 프론트 트렁크를 적용하는 등 전기차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빌트인 캠 2 △카페이와 연동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e 하이패스(e hi-pass) 기능 등을 동급 처음으로 적용했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특히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ccNC에는 신규 EV 전용 모드가 처음으로 구현돼 EV 관련 정보와 기능을 한 눈에 쉽게 확인하고 조작 가능하도록 돕는다.

신규 EV 전용 모드는 △차박 시 실내조명 밝기에 의한 눈부심 불편을 줄여주는 ‘실내 조명 최소화’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충전 잔여량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를 중심으로 공조를 최적화해주는 ‘주행거리 중심 공조제어’ △배터리 잔량과 목적지까지 이동 거리를 분석해 충전이 필요한 경우 최적의 충전소를 경유지로 안내해주는 ‘EV 경로 플래너’ 등 전기차 특화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넓어진 공간과 높아진 고급감, 향상된 사용성을 기반으로 다재다능한 전천후 모델로 개발됐다”며 “아이오닉을 통해 쌓아온 EV 리더십을 이어받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다가오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코나 일렉트릭의 실차를 처음으로 소비자들 앞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신아일보] 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