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사이언스밸리, 기업지원 성과 공유 포럼 개최
안산사이언스밸리, 기업지원 성과 공유 포럼 개최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2.12.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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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
(사진=안산시)

경기 안산시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회원기관이 15일 ASV 총괄 운영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에서 당해연도 각 회원기관의 기업지원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존 ASV 회원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한양대학교 ERICA, 경기테크노파크가 참여하였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 신규 회원기관으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올해 눈에 띄는 성과로 한국전기연구원은 코로나19 기회로 찾아온 진단기기 기술료 4억여원의 기술이전 성과, 세계 최고수준의 마그네트론 개발, 화재현장 시각강화 장비와 탐지용 테라헤르츠 검색장비, 가속기 등 전기의료기기 선도분야 연구 성과가 있었다. 또 의료용 피코초레이저 상용화와 전기차 충전장치 시험평가를 통한 EV 완성차 및 충전기업체와의 협력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세계 최초 복합 임무형 다족형 로봇 개발, 원격조작 로봇시스템, 제조로봇 공정모델 개발과 실증, 유해가스 감지형 섬유개발, 수소연료전지용 전해질막 기술개발, 스마트웨어와 바이오 공정시스템 개발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고대안산병원은 지역기업과 함께 진행한 피부질환 진단 어플리케이션개발, 당뇨발 진단 의료기기 개발, 의료기기용 소프트웨어 개발과 더불어 5000명 이상의 안산시민 추적관찰을 통한 한국인의 환경 유전적 특성 규명 등의 성과를 발표했으며, 향후 보다 많은 관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을 희망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반월시화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배출량 검증사업, 에너지효율 시험평가 지원, 전기차 중전기와 이차전지의 성능평가를 올해 주요 사업으로 소개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은 수리시험장 인프라를 활용한 조력발전 타당성 연구, 하굿둑 염분 침투 수치해석, 농업용수 수질 모니터링 등의 기본 업무와 함께, 태양광 사업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스마트팜-연료전지 융합시스템 개발 등 기업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신규 추진과제를 소개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기대했다.

한양대학교 ERICA는 신안산선 역사 건물에 청년 주택과 창업시설을 조성하여 대학이 주도하는 청년창업 클러스터 계획을 추진 중이며, 혁신파크내 기업과 연구소 유치 제안도 하였다. 또, 풍부한 기술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전략산업분야로 첨단소재부품, 제조혁신, 바이오/의약, 융복합ICT, 스마트시티, 미디어/문화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제시하고, 기업과 한양대의 인력 및 시설 인프라가 만나 이 분야의 글로벌 기술선도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올해 대표사업으로 제조업의 생산공정 스마트화사업 소개와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 기관들이 향후 지역 기업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추진체계 구성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에서 나온 올해 성과는 안산시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청년 창업과 산단 기업의 기술고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한양대학교 ERICA,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LG이노텍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에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 8번째 회원기관으로 가입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