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서 중범죄 가석방자가 총기난사… 3명 사망
시카고서 중범죄 가석방자가 총기난사… 3명 사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2.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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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시카고에서 가석방된 중범죄자가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졌다. 

시카고 경찰은 14일(현지시간) 시카고에 사는 새뮤얼 파슨스-살라스(32)를 3건의 일급 살인 혐의, 1건의 일급 살인 미수 혐의, 1건의 납치 혐의 등으로 체포해 기소 의견을 달아 경찰에 송치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살라스는 11일 오전 2시30분 시카고 서부 교외도시 포티지파크 한 술집에서 열린 지인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갔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참석자들과 언쟁을 벌이다 '나가달라'는 말에 화가나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됐다. 

총에 맞은 2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고 그의 아버지(50)와 20대 남성이 사망했다. 

살라스는 이미 전과자였다. 2014년 가정집에 침입해 2명을 살해,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하다 지난 9월 가석방됐다. 

미국 총기 사고는 최근 잦았다. 6일에는 콜로라도주 성 소수자 클럽에서 앤더슨 리 올드리치(22)가 총을 쏴 5명이 숨졌다. 지난달 24일에는 필라델리아 북서쪽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있는 미용실 앞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학생 4명이 다쳤다. 

올해 들어 미국 총기 난사 사건은 600건 이상 발생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해로 기록됐다 .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