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북핵 수석대표가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나 북한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한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펴와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이날 자카르타에서 한반도 상황을 공유하고 비핵화 문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성 김 대표는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를 겸직해 현재 자카르타에 주재 중이다. 

3국 수석대표 대면 협의는 지난 9월7일 일본 도쿄 회동 이후 3개월 만이다.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그간 전화 협의를 해왔다. 

이번 협의에서는 대북제재를 구체화하고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할 경우 취할 제재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 중국과 러시아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나 성명을 내놓지 못한 것에 대한 의견도 나눈다. 3국 협의 이후에는 한일 수석대표 간 별도 협의를 한다. 

한편 북한이 가장 최근 미사일 도발을 한 때는 지난달 18일이다. 당시 미국 본토까지 위협하는 성능을 가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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