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콴타스항공, 한국 철수 24년 만에 재취항
호주 콴타스항공, 한국 철수 24년 만에 재취항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2.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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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드니 직항 정기편 운항 개시
(오른쪽 세 번째부터)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과 John Simeone 콴타스항공 부사장 등이 지난 10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열린 콴타스항공 취항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오른쪽 세 번째부터)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과 John Simeone 콴타스항공 부사장 등이 지난 10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열린 콴타스항공 취항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3대 항공사 동맹 '원월드(Oneworld)' 창립멤버이자 호주 최대 국영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이 지난 10일 인천-시드니 직항 정기편 운항을 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콴타스항공은 지난 1991년 11월부터 1998년 2월까지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정기편을 운항하다가 IMF 외환위기 이후 철수한 바 있다.현재 인천-시드니 구간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젯스타항공, 티웨이항공(23일 신규 취항예정)이 취항 중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에 콴타스항공 취항으로 한-호주간 공급석이 주당 8000석 이상으로 늘어나 항공운임 하락 및 다양한 항공 스케줄 제공 등으로 한국-호주 간 항공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2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콴타스 항공 취항은 단순히 여느 항공사의 신규취항이 아니라 인천공항의 성장성 및 전략적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는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콴타스항공은 허브공항인 시드니 국제공항이 남반구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타 공항을 경유해 유럽과 아시아 등을 연결하는 이른바 '캥거루 루트'를 1947년부터 개발·운용하고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