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통' 대응 본격화…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 등 신설
'미래 교통' 대응 본격화…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 등 신설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2.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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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 통해 전담 조직 구성…도심항공정책팀은 '과'로 격상
(사진=신아일보DB)
세종시 국토부 청사. (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에 대응하고자 전담 조직인 모빌리티자동차국과 도심항공교통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모빌리티 혁신과 디지털국토 전환, 청년정책 등 핵심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모빌리티자동차국·도심항공교통정책과 신설 △국토정보정책관·청년정책과 이관 △토지정책관 개편 등이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한 가장 큰 변화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모빌리티자동차국'과 '도심항공교통정책과' 신설이다. 

모빌리티자동차국은 자율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대응해 새로운 시각에서 규제 혁신과 실증·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모빌리티 전담 조직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이동 수단별로 분절됐던 교통체계를 수요자 중심 모빌리티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총괄부처 역량을 강화한다.

기존 팀 단위 조직이던 도심항공정책팀을 도심항공교통정책과로 격상해 도심 도로 혼잡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UAM을 2025년까지 상용화할 수 있도록 추진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트윈 기반 국토정책 실현을 위해 현행 주택토지실 산하 국토정보정책관을 국토도시실로 이관한다. 현행 주택토지실 산하 청년정책과는 국토교통 분야 청년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 관리할 수 있도록 기획조정실로 이관하고 '청년정책담당관'으로 명칭을 바꾼다.

이와 함께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은 리츠 등 부동산 금융 육성을 위해 기존 부동산산업과를 '부동산투자제도과'로 변경해 부동산 금융업무를 전담토록 한다. 기존 부동산개발정책과는 '부동산개발산업과'로 변경해 중개업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한다.

국토부는 입법 예고와 국무회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연내 조직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흥진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국민 삶과 가장 가까이 있는 국토부는 다가오는 미래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부처로서 지속 변화해야 한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를 대비한 정부 핵심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다가오는 미래를 앞당기고 국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