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자회사 ㈜가천누리 창립 8주년 기념식 개최
가천대 길병원 자회사 ㈜가천누리 창립 8주년 기념식 개최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12.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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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의료원장, 김정대 인천장애인고용공단 지사장 등 참석한 가운데 개최
가천누리 8주년 기념식. (사진=가천대 길병원)
가천누리 8주년 기념식. (사진=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의 자회사이자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가천누리가 9일 남동구 구월동 그랜드프라자 8층 가천누리 사무실에서 창립 8주년 기념식을 갖고 제2의 창업을 다짐하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양승현 가천누리 대표이사를 비롯한 가천누리 임직원들은 물론, 김정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및 병원 주요 보직자, 가천누리 직원 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이태훈 의료원장과 김정대 인천지사장의 축사, 양승현 대표이사의 환영사에 이어 관계기관에 대한 감사패 전달, 우수사원 표창, 현황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태훈 의료원장은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가천누리는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함께 성장할 수는 모범을 제시할 수 있는 곳으로, 가천누리 전 직원들이 원대한 꿈을 꾸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며 새로운 비전 제시와 도전을 당부했다.

가천누리는 가천대 길병원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2014년 12월10일 직원 21명을 고용해 창립했다. 가천누리에는 현재 3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관리 직원 2명을 제외한 33명의 장애인 직원들이 업무하고 있다.

가천누리는 병원 기록물 중 수기 기록된 의무기록을 스캔해 전자화하는 업무를 시작으로 지난 8년간 병원 소독물품 포장, 병원 우편물 분류 및 전달, 고객 의견함 수거 등으로 업무를 확장시켜 왔다. 올해 11월부터는 병원에 설치된 키오스크 안내 업무를 개시, 고객들의 병원 이용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

가천누리는 또 인천 지역 요양병원들과 협약을 맺고 요양병원들이 보관하고 있는 수기 의무기록을 전자화하는 용역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천누리 직원들의 상당수가 20~30대 젊은 직원들이라는 특성을 살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약을 맺고 11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라디오 방송, 동영상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가천누리는 직원들의 재능을 발굴해 발달장애인 영상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양승현 가천누리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성을 가천누리의 최고 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장애인이 불편 없이 근무할 수 있는 사업장이 많이 만들어져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문화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