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메리츠화재·롯데보험, 자동차 보험료 인하 적극 검토"
성일종 "메리츠화재·롯데보험, 자동차 보험료 인하 적극 검토"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2.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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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손해보험사, 특별한 입장 내놓지 않아" 압박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손해보험업계 5위권인 메리츠화재가 자동차 보험료 최대 2.5%, 롯데보험사는 2.9%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적극 검토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성 위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요청에 공감하고, 국민 고통 분담에 동참해 주신 손해보험사에 감사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 위기 극복과 금융 약자를 위한 결정에 국민들의 어깨가 가벼워졌다"고 부언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민생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고, 그중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위해 손해보험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해 왔다"면서 "대부분의 국민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고, 자동차 보험을 필수로 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 민생 부담 완화에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아직도 자동차 보험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빅4' 손해보험사는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위의장은 "국민이 자동차 보험에 대한 부담을 덜고, 가계 주머니에 조금이나마 희망이 깃들 수 있도록 더 많은 손해보험사가 동참해 주길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면서 "국민의힘은 민생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실적 방안 마련을 위해서 더욱더 뛰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 6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금리 상승으로 고충을 겪는 서민과 금융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 또한 해당 당정협의회에서 언급된 내용이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