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 이달 중 최종 확정”(종합)
한총리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 이달 중 최종 확정”(종합)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2.12.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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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평가 지표 기준 마련, 권고 또는 자율 착용으로 전환”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과 관련해 이달 중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실내마스크 해제와 관련된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공개토론회 및 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이달 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하겠다”며 “정부는 종합적인 방역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 및 기준을 마련, 이를 충족하는 적절한 시기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앞당길 ‘중요’ 조건 사항으로 2가(개량) 백신 접종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2가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해 60세 이상에선 ‘24.1%’, 감염취약시설은 ‘36.8%로 높아졌으나 여전히 목표 접종률인 60세 이상 ’50%‘, 감염취약시설 ’60%‘엔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어 “미국과 영국 연구 사례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 그룹 대비 2가 백신 접종 그룹의 감염 예방효과는 최대 ‘5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60세 이상은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또 다음 주 월요일부터 2가 백신 접종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니 특히 고위험군 청소년(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등)은 2가 백신접종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해선 “지난달 17일 처음으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는 최근 2주간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특히 전남 지역(나주·곡성·영암 등)에서 집중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한 총리는 “농식품부와 환경부 및 지자체 등은 전국 집중소독과 방역실태 특별단속, 농장 일제 검사 실시 등을 통해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