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청자엑스포, 타당성 높다”
“강진 청자엑스포, 타당성 높다”
  • 강진/김광현기자
  • 승인 2010.02.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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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용역 “부가가치 유발효과 커”… 개최 탄력
郡, 전담 태스크포스팀 구성등 사업추진 가속도


강진군이 천년비색 고려청자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청자엑스포 개최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3년 청자엑스포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생산액, 부가가치 취업유발효과 등이 충분해 개최 타당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청자엑스포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은 한국행정연구원는 이날 청자엑스포 생산규모를 1,936~2,385억원, 부가가치 816억~1,007억원, 취업자 3,553명~4,601명 증가 등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 보조금, 군비, 입장료 수입 등으로 총 청자엑스포 예상 사업비 496억원을 조달할 수 있는 것으로 이날 보고됐다.

강진군의 청자엑스포는 고려청자의 독창성과 예술성, 우수성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브랜드 구축을 위해 2013년도에 대구면 청자도요지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강진청자엑스포는 청자 관련 역사와 학술을 정리하고 체험, 교류, 전시 등 100개가 넘는 다양한 매머드급 행사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군은 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7월 조직위원회 구성과 재단법인 설립, 이사회와 사무국 구성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청자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청자박물관 주변 청자타워 전망대 설치, 강진만을 가로질러 도암과 칠량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설치, 현대청자미술관, 국도 23호선 관련 구간의 조기 착공과 완성 등 기반시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청자엑스포는 청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강진청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민소득 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