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1월 1만1222대 판매…'토레스' 인기 지속
쌍용차, 11월 1만1222대 판매…'토레스' 인기 지속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2.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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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6421대·수출 4801대 팔려…전년대비 27.8% 증가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2022년 11월 ‘토레스’의 인기 지속에 힘입어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6421대, 수출 4801대를 포함해 총 1만122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7.8%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대비 38.5% 증가했다.

다만 전월 판매량(1만3186대)과 비교하면 14.9% 감소했다. 이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 따른 생산 중단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

내수는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전월 18.2%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토레스가 3677대 판매되는 등 누적 판매 1만9510대로 내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출은 헝가리와 호주 등 현지 판매가 늘었다. 특히 ‘코란도’가 전년대비 124.6%, ‘렉스턴 스포츠’가 123.4%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년 동월 대비 2배 가까운 92% 증가했으며 누계 대비로도 65.8%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토레스 차명의 기원이 된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토레스 론칭과 해외 기자 시승회를 가졌다. 당시 행사에는 중남미와 중동, 아프리가 지역 기자단과 딜러들이 참석했다. 또 기업회생절차 종결 후 처음으로 중부 유럽 딜러 들을 평택공장으로 초청하는 등 해외 판매 네트워크와 협력을 다지며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통한 판매 확대에 나섰다.

쌍용차는 관계자는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으나 토레스 내수 시장 판매 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등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부품 공급 협력과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 등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