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는 영국의 이상적 파트너, 관계 강화 희망”
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는 영국의 이상적 파트너, 관계 강화 희망”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2.12.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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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영국대사 초청 한영협회 리셉션서 축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는 영국의 이상적인 파트너로 기후변화와 경제 분야를 중점적으로 영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초청으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한영협회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영협회는 한영 양국 간 민간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1947년 설립된 민간단체로 크룩스 대사가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는 전 세계 반도체, 정보기술(IT), 자동차 업계의 선두 주자다. 대한민국 연구개발 전문가의 1/3이 있는 곳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 자동차 등 최근 부상 중인 산업의 첨단을 달리고 있다”며 왜 경기도가 영국에게 이상적인 파트너인지 설명한 후 “크룩스 대사께서 제안하셨던 대로 기후변화와 경제 분야를 중점적으로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옛말에 “푸딩 맛은 먹어봐야 안다”는데, 두 나라는 벌써 훌륭한 푸딩을 함께 많이 만든 것 같다. 앞으로도 협력해서 맛있는 크리스마스 푸딩처럼 더 높은 성취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매년 연말 열리는 크리스마스 만찬으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영국 유학을 지원하는 장학사업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자리다. 민선식 한영협회 대표를 비롯해 한승수 유엔총회 의장회 의장 등 정치·경제·외교 각 분야 회원과 귀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크룩스 대사의 초청으로 이날 축사를 맡았다. 크룩스 대사는 김 지사 초청으로 지난 10월 29일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 '2022 DMZ 평화 걷기 대회'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한영협회 리셉션 행사의 축사를 맡아 달라고 김 지사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