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바이오헬스=차기 반도체' 도약 다짐
복지부 '바이오헬스=차기 반도체' 도약 다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1.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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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개최…유공포상·성과공유
보건복지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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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0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2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헬스 기술진흥과 산업진흥 발전에 기여가 큰 개인과 단체에 대한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또 2022년 한 해 동안 이뤄낸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사업화 성과를 공유했다.

유공자 포상은 5개 분야에서 97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구체적으로 △국민훈장 목련장, 근정포장 ,대통령 표창을 포함한 보건의료 기술진흥 유공 41점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 25점 △혁신형 제약기업 유공 8점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유공 14점 △고령친화산업육성 유공 9점 등이다.

국민훈장 목련장은 故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에게 수여됐다.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의 핵심기술 개발에 참여해 국내 백신 R&D의 역량 제고와 백신 주권 확립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근정 포장은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치료 방침을 확립한 구본권 서울대학교 교수에게 수여됐다. 관상동맥 질환자들의 예후를 호전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통령 표창은 의료용 로봇 연구를 통해 K-Medical 의료기기 원천기술 확보하고 국내 의료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한 권동수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에게 수여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세계 첫 인공 고막 패치 개발로 재생의학 분야 발전에 공헌한 박찬흠 한림대학교 교수와 뇌졸중 환자 진료 지침 마련 등 뇌졸중 연구에 기여한 배희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에게 각각 수여됐다.

첫날 오후에는 제약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사례와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이전 사례 등 각 사업별 성과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선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진출 성공 경험과 전략 확산을 위한 제약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성과와 글로벌 제약산업의 투자 동향·국내 투자 유치 전략을 공유했다.

또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이전·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술이전 전담조직을 두고 있는 병원·대학·연구소의 기술사업화 성과를 발표하고 차별화 전략을 공유했다.

둘째날인 12월1일에는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개방형실험실과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등의 성과가 발표된다.

아울러 체외진단 의료기기 산업 육성 사업과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중소 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성과가 발표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성과 포럼을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 간의 교류 시간이 마련된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오늘 포상을 받은 분들 모두 산업 발전을 이끈 숨은 주역들로 그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바이오헬스 산업이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현장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헬스 산업이‘차기(Next) 반도체’로 성장하기 위해 보건의료 전략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