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문경, 서울까지 1시간대로 연결된다
상주·문경, 서울까지 1시간대로 연결된다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2.11.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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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국가철도망 구축 노선도(문경-김천). (사진=상주·문경시)
국가철도망 구축 노선도(문경-김천). (사진=상주·문경시)

경북도민과 상주·문경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부내륙철도(문경~상주~김천)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통과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사업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 2019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2차례의 점검회의를 거친 후 SOC 분과위원회를 개최하여 최종 평가결과를 가졌다.

상주·문경시는 지난 16일 개최된 문경~상주~김천 중부선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회의(AHP)에서 비용편익분석(B/C) 결과가 기준값 1.0 보다 낮은 0.58 정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상주· 문경· 김천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정책성 분석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8일 기획재정부 중부내륙철도(문경~상주~김천) 건설사업이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극적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최종 통과하여 발표했다.

한편, 중부내륙철도(문경~상주~김천)건설사업은 문경에서 김천까지 총연장 69.8km 구간의 단선 전철 건설사업으로 수서 ~ 문경·상주 간 중부내륙철도와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사이의 미연결 구간의 철도를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며, 또 선형을 개량하고,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3070억원 전액 국비가 투자되는 사업이다.

또한, 이 사업을 위해 2019년 5월 착수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상주·문경시는 김천시와 함께 서명 운동을 실시해 3개 시의 인구 중 80%가 넘는 24만5000명의 서명을 받아 대통령실을 포함 중앙부처에 탄원서 전달과 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호소문을 제출하는 등 수십 차례 관련 부서를 방문해 예타 통과를 위해 노력해왔다.

따라서, 이 사업이 추진되면 서울 수서에서 문경·상주까지 소요 시간이 약 1시간17분, 문경·상주에서 거제까지 1시간30분으로 연결돼 서울에서 거제까지 1시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사업은 중부선(수서~김천~거제) 노선 중 유일한 미연결 구간으로써 사업이 시행되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준고속 철도망이 완성돼 수도권과 중부내륙 낙후지역, 남부내륙을 연결하는 산업벨트 구축으로 지역 균형발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과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상주~김천 중부선 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완성되면 상주·문경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중심축이 될 것이며, 또한 지방 균형발전과 지방시대를 여는 신성장 원동력으로 신산업, 교통, 관광문화발전의 획기적인 발전과 또, 수도권, 남부권이 연결되는 철도 교통 중심지로서 지역경제 신성장의 중심축이 되는 등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되고 기업, 대학교 유치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함께 노력해 주신 상주·문경시민, 중앙부처, 경북도 등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이 사업은 2023년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을 거쳐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