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업계 첫 '스포츠·아웃도어전문관' 통했다
신세계, 업계 첫 '스포츠·아웃도어전문관' 통했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1.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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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7일 1600평 전문관 오픈…매출 35% 성장
차별화 요소 앞세워 MZ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센텀시티 몰 1층 스파이더 매장 전경[사진=신세계]
센텀시티 몰 1층 스파이더 매장 전경[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센텀시티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이 MZ세대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27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신세계 센텀시티점 몰 1층에는 1600평 규모의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이 오픈했다.

신세계는 등산·캠핑·웰니스케어 등 스포츠·아웃도어의 각 카테고리별 전문성을 살린 공간을 만들고 최신 트렌드의 브랜드와 콘텐츠를 소개하며 차별화된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예를 들어 등산과 관련한 카테고리에서는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살로몬 등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고프코어(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아웃도어 패션 스타일) 트렌드에 맞춘 아웃도어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또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캠핑족들을 위해 ‘피엘라벤’, 경량 텐트, 백패킹 전문 브랜드 ‘제로그램’의 상품으로 캠핑장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해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업계·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먼저 백화점 업계 첫 사이클 정비를 위한 미케닉센터를 갖춘 스파이더 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제품과 정비, 트레이닝 체험시설까지 갖춘 센텀시티점 스파이더 매장은 색다른 쇼핑 경험을 찾는 MZ세대는 물론 사이클을 취미로 하는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아울러 국내에 없는 해외 출시 상품만을 선보이는 블랙야크 매장과 산장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접목시킨 코오롱스포츠 매장, 한국 전통 창호를 연상케 하는 아크테릭스 매장 등은 이전에 없던 ‘새로움’을 선사한다는 평가다.

신세계 센텀시티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은 올 상반기 지역 처음으로 선보인 나이키·아디다스 직영 플래그십 매장과 함께 20대라면 꼭 가봐야 할 쇼핑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콘텐츠는 매출액에도 기여하고 있다. 센텀시티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 오픈 후 3주간 센텀시티점의 스포츠·아웃도어 장르는 전년 대비 3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0대 소비자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센텀시티점 몰 1층을 방문하는 20대는 리뉴얼 이전 여성 컨템포러리가 위치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40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센텀시티점 전체 20대 방문(전년 대비 25%) 성장에 기여했다.

신세계는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과 함께 내년 상반기 중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을 오픈해 MZ세대 잡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상무)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이 색다른 쇼핑 경험을 앞세워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영패션 전문관 등 단계적인 리뉴얼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쇼핑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