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공동개발 코로나19 약, 일본서 긴급사용 승인
일동제약 공동개발 코로나19 약, 일본서 긴급사용 승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1.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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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치료제 국내 승인 가능성 제고…준비 돌입
일동제약 CI
일동 CI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동제약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 공동 개발사인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지난 22일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은 올해 2월25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건부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후생성 전문부회 논의, 후생성 약사·식품 위생 심의회 재논의와 추가 논의가 진행됐다.

시오노기제약은 이와 관련해 9월28일 ‘조코바’ 임상 3상 톱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했고 1월12일 R&D Day에서 해당 내용을 설명했다.

후생성 심의회는 이 같은 임상 결과를 봤을 때 긴급승인 제도 적용에 부합하다고 판단했고 후생성이 긴급사용 승인을 했다.

일동제약은 “조코바는 시오노기제약이 SARS-CoV-2 감염증 치료를 위해 개발한 화합물로 조코바는 SARS-CoV-2 유전자에 의해 암호화되는 polyprotein의 processing과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2(SARS-CoV-2) 3CL 유사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제”라며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국내 사용 승인을 위한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일동제약은 “일동제약은 핑안시오노기(홍콩, 라이선스 보유자)와의 계약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대상으로 허가와 생산, 판매 등의 권리가 있다”며 “국내 사용 승인 취득에 필요한 준비 등 제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