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내년도 예산안 6934억원 편성...군의회 제출
하동, 내년도 예산안 6934억원 편성...군의회 제출
  • 정현우 기자
  • 승인 2022.11.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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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회복. 재정 조기 정상화 등 군정 기조 반영

경남 하동군은 693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6122억원, 특별회계 812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7.7% 감소한 것으로, 올해 당초예산 중 순세계잉여금 134억원, 대송산업단지 분양대금 194억원, 대송산업단지 토석 판매대금 31억원, 두우단지 토지 매각대금 115억 7000만원 등 475억원 넘게 과오 계상된 자체세입 재원을 바로 잡았다.

또 지방채 상환 225억원과 갈사산단 공사대금 판결금 750억원을 적립해 총 975억원을 투입한 결과로 내년도 재원이 줄어 예산 규모가 감소했다.

또한 민선8기 출범 후 하승철 군수가 국회, 정부부처 및 경남도에 불철주야 뛰어다닌 결과 일반회계 국·도비 보조금은 2202억원으로 오히려 4.88% 102억원 늘었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군민복지와 민생안정 도모에 군정운영 방향을 최우선과제로 하고, 4370억원에 이르는 지방채 및 우발채무 조기 상환으로 재정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민선8기 첫 본예산을 편성했다.

투자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보호 등 복지 전반에 1235억원 △중대재해 대응 및 재해·재난 대비 SOC 확대 등 군민 안전 강화 분야에 1372억원 △농림어촌 활력 증진 분야에 1472억원이다.

국내 농산물 중 최고의 명품브랜드 하나인 녹차를 주제로 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를 위한 출연금 6억원과 녹차산업 고도화를 위한 하동녹차연구소 출연금 23억 5900만원을 편성해 성공적인 엑스포와 하동 차 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재정적인 뒷받침을 한다.

이처럼 새해 예산은 민선8기 군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첫 본예산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군민행복에 대한 염원, 재정 조기 정상화를 위한 군정 기조를 최대한 반영했다.

한편 새해 예산안은 군의회 정례회에서 군정운영 방향 및 예산안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hwj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