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당, 특위 구성·의견서 제출 등 與 거듭 압박
국민의힘이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대한 총의를 모은다.
이들은 당 지도부와 선수별 의원 간담회를 잇달아 실시, 수사가 먼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국정조사 반대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현재 더불어민주·정의·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은 국정조사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당을 압박하는 상황이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국민의힘이 당초 입장을 견지할지 관심이 모인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에 이날 정오까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후보 명단 등 관련 의견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야 3당은 이날 국정조사 관련 의견서를 국회에 낸다.
민주당은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총 9명의 특위 위원을 뽑아 명단을 구성했다. 정의당에서는 장혜영 의원, 기본소득당에서는 용혜인 의원이 각각 국정조사 특위 위원에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아직 명단 제출을 하지 않은 만큼 김 의장에게 어떤 답변을 보낼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 개최되는 김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도 어떤 말이 오갈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는 정부 예산안 처리 전략 등 정기국회 현안도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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