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北 ICBM 발사 대응 B-1B 전략폭격기 공중 훈련
미일, 北 ICBM 발사 대응 B-1B 전략폭격기 공중 훈련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1.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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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전투기를 동원한 공중 연합훈련을 벌였다. 

일본 방위성이 항공자위대와 미 공군이 규수 북서쪽 상공에서 B-1B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고 2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북한은 1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ICBM '화성포-17형'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6100km까지 치솟아 1000km를 비행했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이뤄졌다. 

북한이 발사한 화성-17형이 훗카이도 오시마오시마 서쪽 약 200km,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낙하했다. 일본은 북한이 시험발사에서 자국을 위협하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한일 연합훈련으로 대응태세를 갖췄다. 

양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쏜 당일에도 전투기를 출격시켜 공중 훈련을 한 바 있다. 

이틀째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미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항공자위대 전투기 F-2 5대가 참가했다. 

미사일 발사 빈도가 늘면서 미일 전투기 연합훈련 횟수도 늘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