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사이드 프로젝트 유경험자…"새로운 일거리 탐색 이유"
직장인 절반, 사이드 프로젝트 유경험자…"새로운 일거리 탐색 이유"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11.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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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워커, 직장인 571명 대상 설문조사…"은퇴 후 일할 기회 찾고자"
'사이드 프로젝트'에 관한 직장인 경험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사진=뉴워커]
'사이드 프로젝트'에 관한 직장인 경험 조사 결과 인포그래픽.[사진=뉴워커]

직장인 절반 이상이 사이드 프로젝트(Side Project)를 경험해본 것으로 집계됐다.

뉴워커는 16일 직장인 571명을 대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 경험과 향후 참여 의사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이드 프로젝트란 본업을 유지한 채 개인의 성장과 즐거움에 도움되는 활동을 뜻한다. 꼭 수익으로 연결돼야 하는 것은 아니며 뚜렷한 결과물이나 성과가 없어도 된다. 블로그 활동, 물건 판매, 사회적 활동, 공부 등 해보고 싶었던 것이라면 모두 사이드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 경험 여부를 물어봤다. 응답자 과반(53.1%)이 해봤다고 답했다.

해봤다고 응답한 이들의 업무 경력을 알아본 결과, 일명 ‘허리급’으로 불리는 △5~6년차(70.2%)와 △3~4년차(59.7%)에서 사이드 프로젝트 참여도가 높았다.

사이드 프로젝트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경험하게 된 동기를 물었다. △본업 외에 새로운 일거리를 탐색하기 위해(55.8%)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전직 가능성을 살림과 동시에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일할 기회를 찾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11.9%) 그리고 △본업의 시너지를 더 내고 싶어서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어서는 동일하게 9.9%였다.

사이드 프로젝트 유경험자들은 어떤 유형의 프로젝트에 참여했을지 알아봤다.

그 결과 △SNS 채널 운영 및 콘텐츠 제작(35.7%)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데이터 라벨링, 이벤트 스탭 등 초단기 노동(26.9%) △SNS 채널 내 마켓을 통한 물건 판매(16.4%) △앱 서비스 개발(14.0%)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선 조사를 통해 사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유 중 본업의 시너지를 더 내기 위함도 있음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됐는지 유경험자 답변을 통해 알아봤다.

응답자 중 44.2%는 ‘권태감, 피로도, 스트레스 등이 감소되고 재충전에 도움됐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38.9%는 ‘개인 역량 향상에 도움됐다’고 답했다. 별 도움을 못 느꼈다고 답한 사람은 16.8%였다.

반대로 사이드 프로젝트 무경험자에게 경험해보지 않았던 이유를 들어봤다. 응답 중에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몰랐다(41.4%)가 가장 많았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29.9%) △체력적으로 힘들다(13.4%)가 그 다음이었다.

추가로 무경험자들에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알고 나서 해볼 의향이 있는지 물어봤다. 관심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약 80%였다. 관심 있다고 밝힌 이들에게 이유를 물었다. △본업 외에 새로운 일거리를 탐색하기 위해(64.5%)이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고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어서(10.7%)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03%p이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