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윤핵관, '국정조사 결사저지 돌격대' 자처"
박홍근 "윤핵관, '국정조사 결사저지 돌격대' 자처"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1.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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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팡팡'이 면죄부인가… 의기양양"
"與 황당무계 음모론에 국민 더욱 분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5일 "'친윤' 깃발을 휘두르며 젊은 당대표를 내쫓았던 윤핵관이 이번에는 '국정조사 결사저지 돌격대'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맹공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불과 두 달 전 '무한 책임을 느끼며 조용히 지내겠다'며 2선으로 후퇴한 윤핵관은 대통령이 시정연설 후 건넨 '어깨 팡팡'이 무슨 면죄부라도 되는 양, 연일 의기양양 목소리를 높인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국정조사가 이재명 방탄 국정조사라는 해괴한 논리를 들이대며, 중진들이 만장일치로 반대했다는 거짓말도 서슴지 않았다"라며 "당 비대위원장은 '야당의 이상민 장관 책임론 공세는 대한민국 흔들기'라며 국민 상식과 정반대의 기막힌 주장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극적 참사의 진실을 밝히자는데, 이를 위한 국정조사가 왜 정쟁이고, 왜 이재명 살리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압도적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정권이 은폐하려는 진실과 책임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라며 "무한 책임 있는 여당이 오히려 황당무계한 음모론으로 진실규명을 방해하니 국민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고 날 세웠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