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한중정상회담은 어려울 듯… 풀어사이드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처음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때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만남의 형식은 공식 정상회담이 아닌 조우하는 수준이 유력하다. 풀어사이드(약식회담)일 가능성도 있다.
짧은 시간으로 예상되며, 이 때문에 핵심 사안에 대해 대화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 주석이 최근 3연임에 성공한 만큼 이에 대한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향후 대화 채널을 구체화하는 것을 약속하는 수준 정도로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한미-한미일-한일 연쇄회담’을 통해 대면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자연스럽게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G20 정상회의 주제는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으로, 의장국 인니가 제시한 세부 의제에 따라 3개의 세션에서 △식량에너지와 안보(1세션) △보건(2세션) △디지털 전환(3세션)에 관해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이 가운데 오전에 1세션, 오후에 2세션에서 각각 발언한다.
이후 G20정상들과 만찬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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