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회복 기지개' 진에어, 3Q 영업손실 170억
'실적회복 기지개' 진에어, 3Q 영업손실 170억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1.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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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여객 수송객수 전분기 대비 2배 확대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진에어가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적자 폭을 줄였다.

진에어는 2022년 3분기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1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축소한 410억원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환율 인상 △고유가 △코로나 19 재확산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됐지만 국제선 공급량 증대 등을 통한 사업량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방콕·코타키나발루·다낭·나리타·클락 등 국제선 증편복항을 실시했다. 그 결과 3분기 국제선 여객 수송객 수는 지난 2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약 27만명으로 지속 확대됐다.

진에어는 4분기 일본 입국 규제 완화 등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로 국제선 여객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여객 수요 증가에 맞춰 삿포로·오키나와·나트랑·치앙마이 등 국제선 공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 적극 대응해 실적 개선 폭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620억원 규모 영구채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