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 개선정책 마련해야"
김한길 "장애인 이동 편의 증진 개선정책 마련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11.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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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모범사업장 방문… "실제 정책 반영되도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은 14일 장애인고용 모범사업장을 방문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실제로 겪는 이동의 불편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오픈핸즈를 방문했다. 

오픈핸즈(주)는 삼성SDS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들이 단순 직무에서 벗어나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맡을 수 있는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이 동행했으며 장애인 근로자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및 취업 지원 서비스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장애인 근로자들은 장애 유형별 맞춤 지원 제도 개선, 전동휠체어 교체 지원 주기 단축, 시각장애인 복지콜 전국단위 정보 공유, 자차이용 근로자에 대한 유류비 지원 등 다양한 이동 편의 증진개선 의견들을 제시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한 우리 모두를 위해 이동 편의 증진 개선정책을 세밀하게 마련해야 한다"며 "특위를 중심으로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실제 정책에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국민통합위원회에 지난 9월 26일 출범한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별위원회'가 이동 편의 증진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통령실은 "기업일꾼이자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생업에 종사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의 출퇴근, 일터를 비롯한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진솔하게 얘기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이동편의증진 특별위원회'는 매주 정례회의를 통해 교통안전·장애인복지 분야 전문가와 관계부처 등을 수시로 만나 정책 수요자의 입장에서 장애인 이동상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이 시급한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증진해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모두 함께 잘 사는 국민통합 실현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인식하에 오늘 제시된 의견들도 이동편의 증진 정책 대안 마련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정책 제안을 도출하고, 장애계·관계부처 등과의 숙의를 거쳐 끊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