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반도체·가치주 ACE ETF 2종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 반도체·가치주 ACE ETF 2종 상장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11.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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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간판 달고 첫 출시 상품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5일 미국과 한국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 TOP4Plus Solactive ETF(에이스 글로벌반도체 톱4플러스 솔랙티브 상장지수펀드)'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또 50개 내외의 국내 가치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ACE 차세대가치주 액티브 ETF'도 상장한다. 

14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이번 ETF는 지난 9월 ACE로 ETF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처음 출시한 상품이다.

먼저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 ETF'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독일 지수사업자 솔랙티브가 산출하는 '솔랙티브 글로벌 반도체 톱4플러스 지수(Solactive Global Semiconductor TOP4 Plus Index)'를 추종한다. 

또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장비 등 총 4개 카테고리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을 각각 20% 내외로 편입하고 나머지 20%는 유동시가총액 순으로 상위 6개 종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선정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지난 10월말 기초지수 기준으로 삼성전자(메모리), 엔비디아(비메모리), TSMC(파운드리), ASML(반도체장비) 등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한 번의 ETF 매수로 정량적으로 선별된 최상위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단순히 반도체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다시 4개의 세부 카테고리로 구분 투자해 각 세부 카테고리가 서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해당 ETF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저평가 국면으로 앞으로 경기 반등 시 가장 빠르게 수혜를 볼 수 있는 시장"이라며 "메모리, 비메모리 영역에만 집중 투자하지 않고 반도체의 모든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에 앞으로 반도체 시장이 반등할 경우 모든 영역에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ACE 차세대가치주 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에서 직접 운용하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국내 가치주에 투자하는 '올라운드 ETF'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본업의 경쟁우위를 잃지 않는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는 △히든 밸류(숨은 가치)를 보유한 △낙폭이 과도한 △성장주로 전환 가능성이 높은 저평가 종목들이 투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백 펀드매니저는 "가치주 펀드들을 운용하며 10여 년간 쌓아온 1000여 개의 가치주 DB(데이터베이스)를 단순 퀀트 분석이 아닌 직접 탐방하며 분석하는 현장 중심 정통 가치투자 방식을 택했다"며 "기업 하나하나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ACE 차세대가치주 액티브 ETF를 다음 세대 가치투자를 책임지는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