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재난안전통신망 이용 활성화… 밀집도 분석해 재난문자”
중대본 “재난안전통신망 이용 활성화… 밀집도 분석해 재난문자”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11.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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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재난안전통신망 이용 활성화를 통해 ‘제2의 이태원 참사’ 방지에 나선다. CCTV·드론으로 인파 밀집도 자동분석해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기술을 구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중대본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주재한 회의에서 재난안전통신망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사고 현장에서 재난관리기관 간 재난안전통신망을 이용한 상호통신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영매뉴얼에 맞게 활용되지 않은 원인을 파악한 후 현장 중심의 교육과 사용기관 합동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해 재난안전통신망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다중밀집 인파를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필요 시에는 관련 법 개정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2024년까지 이동통신사 위치신호데이터와 대중교통 빅데이터를 내년까지 행안부 지리정보시스템(GIS) 상황관리시스템과 연계하고 지자체 CCTV·드론 영상의 밀집도를 자동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위험도를 자동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위험 감지시 지자체 상황실에서는 경찰·소방에 알리게 된다. 이어 CCTV 등을 통해 현장상황을 확인 후 밀집 인파에 재난문자를 발송하게 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