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160명 정부포상
농식품부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160명 정부포상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1.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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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농협 대강당서 개최
금탑산업훈장 해평농장 양승호
[출처=농식품부 블로그]
[출처=농식품부 블로그]

농림축산식품부가 11일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표어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연다.

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한 해 농사가 마무리되는 수확기에 먹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1996년 정부기념일로 지정됐다.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뤄져 있는 점에 착안해 농촌계몽운동가인 원홍기 선생이 1964년 처음 제안했다. 

11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최춘식 농해수위 의원, 농업단체장, 농업인, 소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이날 농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유공자 160명을 대표한 20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올해 농업인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주인공은 ‘해평농장’ 양승호 대표다. 

양 대표는 38년간 서양란(蘭) 종류 중 하나인 심비디움의 국내 우수품종 23개를 발굴하고 재배기술을 개발해 국산 품종 보급률을 확대했다. 그 결과 로열티 약 20억원을 절감하고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화훼산업과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 △김종우 한국농업마이스터협회 제주지회장(은탑) △안경구 조은종묘 대표(동탑) △고화순 하늘농가 대표(철탑) △안두현 영실영농조합법인 대표(철탑) △김태환 전(前)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철탑) △김시복 한미종묘 대표(석탑) △이순선 전(前) 한국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장(석탑)이 산업훈장의 영예를 얻는다.

정황근 장관은 행사 축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식량주권 확보, 농가소득 증대와 경영안정, 청년농 육성과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확산, 쾌적한 농촌 조성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