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농가소득 '4802만원' 전망…전년比 2.2% 증가
2023년 농가소득 '4802만원' 전망…전년比 2.2% 증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1.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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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경연 '농업전망 2023'…농가인구 216.7만명
벼. [사진=신아일보DB]
벼. [사진=신아일보DB]

2023년 농업생산액은 전년보다 1.2% 줄어든 각각 57조9340억원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농가소득은 480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2% 증가가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올해 농업 전반의 전망치를 발표한 ‘농업전망 2023’ 대회를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농업전망 대회는 올해 ‘농업·농촌의 혁신과 미래’라는 대주제 아래 제1부 ‘농정 방향과 한국 농업의 미래’, 제2부 ‘2023년 농정 현안’, 제3부 ‘산업별 이슈와 전망’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농업 관련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2023년 농업생산액은 전년(58조6310억원)보다 1.2% 감소한 57조9340억원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 식량작물·과실·채소 등의 재배업은 0.6% 줄어든 32조9190억원, 소·돼지·닭을 비롯한 축잠업도 1.9% 감소한 25조150억원이다. 다만 농경연은 중장기적으로 농업생산액은 채소·과실 생산, 육류 소비증가 영향으로 연평균 0.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1.0% 줄어든 151만7000㏊로 전망됐다. 지난해는 153만2000㏊로 추정된다. 농경연은 앞으로도 건물 건축, 공공시설 설치 등 농지 전용 수요 증가로 지속 감소해 2032년에는 148만㏊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 농가소득은 전년의 4699만원보다 2.2% 늘어난 4802만원으로 전망된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을 합친 액수다. 핵심인 농업소득은 농가 경영활동으로 얻은 소득을 뜻한다. 올해는 자재 구입비 지원 등으로 경영비 부담 완화로 전년보다 10.7% 증가한 1223만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농식품 수출액(수산 제외)은 엔저 완화, 중국 코로나 봉쇄 해제 등 대외 여건 개선이 기대되면서 전년 대비 8.5% 증가한 95억8000만달러(약 11조8658억원)로 추정된다. 

2023년 농가인구와 농가호수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각각 216만7000명, 101만호가 될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농 비율은 46.8%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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