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소년 마약접근 차단에 팔 걷어붙여
서초구, 청소년 마약접근 차단에 팔 걷어붙여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2.11.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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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청소년 대상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 알리는 ‘찾아가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 강화
(사진=서초구)
(사진=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지역 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찾아가는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 앱과 SNS의 보편화로 마약류 노출 연령대가 낮아지고, 매년 청소년 마약류 중독이 증가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이에 서초구는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 오남용 예방교육’에서 마약 복용에 대한 위험 등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강화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 진행되고 있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에 더해서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마약류 등 환각물질 소개 △마약류의 중독성·위험성과 폐해 사례 △불법 의약품 구매자 처벌제도 안내 △마약류 범죄 피해 예방 교육 등이다.

서초구는 강화된 교육을 연말까지 방일초등학교, 서초고등학교, 내곡중학교 등 10개 학교 3,9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연말까지 서울시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하철역, 아파트단지, 학교 주변에서 불법 마약류 퇴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최근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은 청소년들이 매매를 하며 환각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언론보도 사례가 나온 만큼, 지역 내 마약류 처방이 많은 상위 20곳의 의료기관도 특별점검을 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을 마약 중독과 약물오남용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다양한 예방활동을 전개해, 아이들과 구민 전체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