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9.19 합의 위반 대단히 유감… 강력 규탄"
여야가 북한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 도발을 강행하는 데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3일 발표한 논평에서 "이제 북한의 안보리 결의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은 우리의 일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북한 김정은은 굶주린 북한 주민의 생존에 아무 관심이 없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 1년치 쌀 수입금액에 맞먹는다고 한다"며 "김정은은 1인 독재 지배체제 유지를 위한 핵무기·탄도미사일 기술 고도화와 7차 핵실험 강행 명분 쌓기 도발에만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전까지 날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서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한 대북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계속되는 북한의 의도된 도발에는 철저한 대비테세를 갖춘 우리 군의 단호한 대응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대해서 강력 규탄한다. 거듭되는 9.19 합의 위반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자신들이 한 약속마저 지키지 않는다면 불신을 자초할 뿐이다. 군사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국제사회의 싸늘한 외면뿐이란 점을 왜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북한 당국은 군사도발이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가두는 길이 될 것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북한 당국의 군사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시 한번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 당국은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더욱 만전을 기하며, 물샐틈없는 안보 태세로 국민의 불안이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부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