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애도기간 이후… '정쟁 부적절' 여론 작용한 듯
국회 운영위원회가 31일 대통령실 대상 국감을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이후로 연기하기로 뜻을 모았다.
운영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송언석·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다음달 3일 열릴 예정이던 대통령실 대상 국정감사를 그달 8일로 늦추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의힘 기자단 알림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는 내달 8일로 변경됐다.
국회 운영위는 9일 오전에는 국회사무처와 인권위원회, 오후에는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예산심사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는 현재 대통령실이 '이태원 참사' 수습을 주도하는 상황과 내달 5일까지인 국가애도기간 중 여야가 정쟁을 연출하는 모습이 부적절하다는 정치적 부담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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