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고 더한 물가 상승에 가성비 외식 아이템 '인기'
3고 더한 물가 상승에 가성비 외식 아이템 '인기'
  • 이종범 기자
  • 승인 2022.10.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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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선명희 pizza)

외식 창업시장에서 가성비를 내세운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유는 연일 상승하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에 더한 물가 상승률 때문이다. 지난달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외식 물가’는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9월 우리나라 서비스 물가 지수는 106.53(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다. 개인 서비스 중에서도 외식 물가는 9.0% 올라 1992년 7월 이후 3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자가제빵 선명희피자는 웰빙 식재료에 푸짐한 양으로 이미 2021 빅데이타로 분석한 상위 5%, 가맹하고 싶은 브랜드300에 선정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특히 진도산 무농약 흑미를 넣어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도우가 특징이다. 고소하고 쫄깃한 도우 맛에 아낌없이 토핑을 얹어 가성비를 높였다. 풍부한 토핑을 위해 피자 끝 빵인 엣지를 없앴다. 자가제빵 선명희피자 관계자는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빚은 흑미 도우로 ‘빵이 맛있는 피자’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맛과 품질로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늘치킨 프랜차이즈 티바두마리치킨(㈜신라외식개발)은 가격과 맛에 이어 할인프로모션도 진행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꾸준히 내놓은 신메뉴도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넗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윙과 봉, 다리만을 골라 티바두마리치킨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튀겨낸 윙봉콤보세트를 출시했다. 아울러 10월 현재에는 최대 7000원까지 혜택받을 수 있는 배달의민족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젤라또 아이스크림 전문매장으로 알려진 카페띠아모를 운영중인 베모스도 종업원이 필요없는 무인 매장의 카페띠아모를 론칭, 소비자와 예비창업자 모두의 가심비를 잡았다. 특징은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를 비롯해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생강레몬티 등 다양한 커피 종류와 시원한 음료수를 저렴한 가격에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베모스 관계자는 “다양한 음료를 고품질로 제공하는 커피벤딩머신 자판기는 카페띠아모만의 강한 경쟁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baramss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