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효문화진흥원은 28일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효와 가족’을 주제로 제5회 효문화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형적인 학술대회의 형식을 탈피하여 일반시민에게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학술대회는 (사)한국서예협회 대전광역시지회 문창호 지회장의 축하 퍼포먼스인 서예작품 시연을 시작으로 5개국 외국인 패널이 참여하여 각 나라의 효문화에 대하여 소개하고 효문화의 공통점과 문화별 독특성에 대하여 논의하여 각 국의 효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이 되었다.

네팔(수베디)에서는 효문화를 "시대가 변화하면서 효문화가 많이 변화하지만 네팔은 아직 사회주의로 예전의 효문화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버스에서도 어르신에게 선택이 아닌 무조건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라고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이라나)에서는 "자식이 부모에게 많은 것을 해야 해서 자식을 많이 낳아 서너명을 기본으로 낳는다. 부모의 허락 하에 결혼하고, 결혼을 하면 맏아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때로는 부모가 이혼을 시키기도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부모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태국(낫타난)에서는 "막내아들이 부모님을 돌보는 역할을 하고 큰아들은 돈을 벌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고 전했다.

몽골(에루카)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여성중심의 가정이 운영되고 있다. 전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전통적 효사상의 배경인 대가족 가정이 많은 사회이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라이사)에서는 "한국과 비슷하게 항상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고 어른이 되면 부모님의 주신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는 교육을 어릴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교육 받는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인류사회 공통된 가치로서 다양한 효문화를 알아보고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효행을 돌아보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용훈 진흥원장은 "어버이를 섬기는 일이야 말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이번 효문화국제학술대회를 통하여 효문화는 인류에 어떤 가치를 전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정태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