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둔촌주공 차환 발행 주관사 맡아 PF 차환 성공
KB증권, 둔촌주공 차환 발행 주관사 맡아 PF 차환 성공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10.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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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B·ABCP 등 5423억원 발행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KB증권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 발행 주관사를 맡아 자본시장을 통해 차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공사비 증액 문제로 지난 4월 공사가 중단됐지만 이달 재착공식을 통해 공사가 재개됐다.

이 과정에서 재건축조합은 부동산PF를 통해 약 7000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렸으며 만기가 이날 도래하면서 증권사들을 통해 PF 참여 협의를 가졌지만 최근 금리인상 기조,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발언 등에 따른 PF 시장 경색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차환 발행에 실패할 가능성이 생겼다.

재건축조합, 시공사업단은 투자자로 약 1220억원을 투자하고 있던 KB증권을 주관사로 변경하고, KB증권은 24일부터 기존 투자자로 참여한 금융기관과 신규 투자자로서 시중은행을 모집했다.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하고 △현대건설 2005억원 △롯데건설 1710억원 △대우건설 1708억원에 대한 대출채권 연대보증을 통해 총 5423억원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차환에 성공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차환 발행에 실패할 경우 시공사업단이 PF 조달자금 전액을 상환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지만 둔촌주공의 경우 우량 사업장으로 최근 급격한 자금경색에도 차환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