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경찰과 함께 26일 17시 30분부터 SGC이테크건설 본사 사무실과 현장 사무실, 하청 사무실 등 5개소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1일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안성시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타설(콘크리트 건물을 지을 때 구조물의 거푸집과 같은 빈 공간에 콘크리트 따위를 부어 넣음) 작업 중 발생한 붕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한 사고와 관련한 것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이번 사망사고가 동바리 조립도 미작성, 콘크리트 타설방법 미준수 등 기본적인 붕괴 예방조치가 없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설 현장 붕괴 위험을 확인해 통제하는 절차를 마련해 적법하게 이행·점검했는지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앞으로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조치 의무 미준수로 인한 재해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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