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그룹은 이날 일체의 승진자 없이 210명의 부사장급 이하 임원 중 62명을 퇴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당초 발표했던 임원 20% 감축보다 퇴임 인원이 10% 정도 늘어났다.
그룹의 구조조정 의지 방침에 따른 승진 없는 인사로 박삼구 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전략경영본부 상무, 고 박정구 전 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철완 그룹 전략경영본부 부장 등 금호 3세들도 보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한편 지난 12일 18명의 계열사 사장단 중 7명을 물러나게 한 금호 그룹은 이번 인사로 사장단을 포함해 전체 임원수가 228명에서 159명으로 줄게 됐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