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정원 국감… 서해 공무원 피격·탈북어민 북송 등 공방
오늘 국정원 국감… 서해 공무원 피격·탈북어민 북송 등 공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0.2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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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6일 국가정보원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국회 정보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에서 국정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국정감사를 한다. 

14개 상임위 국감은 24일 마무리됐지만 운영위, 정보위, 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위 등 3곳의 감사는 별도로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문재인 정부 당시 벌어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탈북어민 북송 사건이 쟁점이다.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여야는 국정원 내부 첩보 자료 삭제 의혹을 두고 공방한다. 

국정원은 서욱 당시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아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밈스)에서 정부 판단과 배치되는 내용의 감청 정보 등이 담긴 군사 기밀 자료를 삭제한 의혹을 받고 있디. 

이와 관련 서 전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이 구속됐다. 서욱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정원장 수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윗선 검찰 수사에 대한 여야 갑론도 예상된다. 

탈북어민 북송과 관련해서도 맞붙는다. 여당은 국정원이 사법 절차를 무시하고 탈북민을 추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장보실장의 지시를 받아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나타낸 단어를 삭제한 자료에서 의혹도 있다. 

북한 미사일 도발, 7차 핵실험 가능성 등과 관련한 질의도 있을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