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천 삼백리 해안선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태안반도의 자연에 숨겨진 식물들을 총망라한 '태안반도의 식물' 개정증보판이 출간됐다. 

25일 디자인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06년에 처음 출판했던 책에는 약 8년간 태안반도 구석구석을 탐사하며 확인했던 총 864종류 중 469종류를 선별해 1350여장의 사진과 함께 수록한 바 있다.

당시 '책머리에' 저자들이 식물 탐사활동을 계속하여 얻게 되는 새로운 식물들을 꾸준히 소개하겠다고 했었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침내 15년이 지나 다시 출판하게 됐다.

디자인포스트 관계자는 "‘태안반도의 식물’을 다시 정리하면서 식물 사진의 질을 높여 식물의 고유 특성을 살리고자 노력했고 식물을 연구하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자연에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사람들이 알고자 하는 의미에도 접근하고자 했다"며 "'자연을 아는 것이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태안반도에 자생하는 식물들의 서식지를 찾아 생육환경을 알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권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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