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를 하루 앞두고 추가 성범죄 혐의로 재구속된 김근식(54)이 구속적부심을 법원에 청구했다. 

19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따르면 최근 김근식이 청구한 구속적부심 청구를 이날 오후 2시 심사한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이 적법한지를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구하는 절차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경기, 인천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서 복역해왔다. 

17일 출소할 예정이었으나 출소 전날 미성년자 강제 추행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서 재구속됐다. 

성인이 된 피해자가 2006년 자신이 13살이었던 때 김근식으로부터 강제 추행 당했다고 인천 계양경찰서에 신고한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다. 

법원은 "범죄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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