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화물기, 3개월간 3174톤 수송…전년대비 4배 이상 성장
제주항공 화물기, 3개월간 3174톤 수송…전년대비 4배 이상 성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0.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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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화물 시장 안착…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 가장 많아
제주항공 화물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화물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처음으로 도입·운용하는 화물기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1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제주항공 화물기는 취항 첫 달인 6월 242톤(t)에서 7월 920t, 8월 952t, 9월 1060t으로 매월 수송량을 늘리며 총 3174t의 화물을 실어 날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화물수송전용 여객기를 통해 780t을 운반한 것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6월20일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화물수송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일본 도쿄(나리타), 중국 옌타이로 노선을 확장하며 운항횟수를 점차 늘려 10월 현재 하노이 주 6회, 도쿄(나리타) 주 4회, 옌타이 주 6회를 운항하고 있다.

노선별로 지난 6월 가장 먼저 운항을 시작한 인천-베트남 하노이 노선에서 가장 많은 2192t, 7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인천-일본 도쿄(나리타) 노선에서 770t, 8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인천-중국 옌타이 노선에서 212t을 각각 수송했다.

주요 품목은 전자상거래물품, 의류, 기계부품 등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운용 중인 여객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화물기를 운영해 비용 절감과 기단 운영 효율성이 높다”며 “중단거리 노선(아시아권)의 수요 공략에 집중해 제주항공만의 화물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