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경제 저성장 극복 위해 '민간 주도 시장 중심' 기조 전환"
尹대통령 "경제 저성장 극복 위해 '민간 주도 시장 중심' 기조 전환"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10.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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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자유·창의 최대한 존중… 혁신 이끌어내는 게 政 역할"
"국민 잘살 수 있는 길이라면 뭐든지 해야… 긴장 끈 안 놓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 국민미래포럼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 국민미래포럼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정부는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저성장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먼저 민간 주도 시장 중심으로 기조를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해 "민간의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존중하고 그 속에서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구조 개혁, 저성장 원인과 과제, 노동시장 문제, 규제 혁신이라는 이번 포럼의 키워드만 보더라도 이 시대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과제들이 모두 잘 담겨있는 것 같다"면서 "정부는 민간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낡고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우리 모두의 국가적 과제"라면서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관련 산업들이 커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만들고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심화, 기술 심화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적인 산업구조의 대변혁 과정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제대로 갖추고 보다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선 노동분야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부언했다.

윤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문제 해결형의 창의적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세심하게 교육 혁신 여건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며 "기술, 노동, 교육 분야의 혁신은 어느 하나 쉬운 과제가 아닙니다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우리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필수적인 과제라는 점은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이 잘살 수 있는 길이라면 뭐든지 해야 하는 게 정부"라면서 "늘 긴장의 끈을 놓징 ㅏㄶ고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나라의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을 찾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