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한은 '빅스텝' 소화…2200선 회복
[마감시황] 코스피, 한은 '빅스텝' 소화…2200선 회복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2.10.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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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발표를 소화하며 22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0포인트(p, 0.47%) 오른 2202.4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0.72p(0.03%) 내린 2191.35로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영국발 금융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상 결과 등의 영향으로 2181.65까지 밀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한은의 금리인상 결과를 소화하며 1거래일 만에 2200선으로 올라섰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2.17p(0.32%) 상승한 671.6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09p(0.01%) 오른 669.59에 상승 출발했지만 대내외 금융시장 이슈에 영향받아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663.60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서 개인과 가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71억원, 1051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 홀로 238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 642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24억원을 매도했다.

코스피 대형주(0.51%)와 중형주(0.57%)는 오른 반면 소형주(-0.41%)는 내렸다. 섬유의복(1.73%)과 의약품(1.37%), 철강금속(1.31%) 등은 강세를 나타냈으며, 전기가스업(-1.28%), 음식료업(-1.03%), 보험(-0.7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3원 내린 1424.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기준금리를 50bp(1bp=0.01%)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코스피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늘었다. 특히 전일 급락한 전기전자업종 위주로 저가매수세 유입에 지수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