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4% 손해, 기관은 40% 수익”
“개인 4% 손해, 기관은 40% 수익”
  • 전민준기자
  • 승인 2010.01.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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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 ‘2009년 투자실태 조사보고서’
“개인은 4% 손해 보고, 기관은 40% 수익 냈다.

” 금융투자협회가 13일 발표한 ‘2009년 금융투자자의 투자실태에 관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시장에 투자한 개인과 기관 간에 수익률 격차가 컸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평균 4.7% 투자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평균 34.6% 손실)에 비해 손실 폭이 줄어들은 것이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평균 39.5% 투자수익을 기록해 개인에 비해 나은 투자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찬 금융투자협회 조사통계팀장은 “정보 면에서 기관이 개인보다 우월하고, 개인과 기관간 자금력 차이가 존재하며, 개인 특유의 뇌동매매 성향도 작용했다”고 수익률 격차가 발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팀장은 “업계 전체적으로 보면 기관투자자 중심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기관투자자 중심 투자가 정착돼야 시장 변동성이 줄어들고 시장이 안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