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이창용 한은 총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2.10.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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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통위 회의 및 설명회 마친 뒤 미국 워싱턴 D.C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현지 시각 1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G20 회의에서는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과 글로벌 금융안전망 및 금융 복원력 강화 방안, 암호자산 규제 및 감독체계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은은 이 총재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IMF-WBG 합동 연차총회'에도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IMF 연차총회 등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금융시장 불안, 지정학적 위험 등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바람직한 정책 대응 방향과 국제협력 강화 방안 등이 다뤄진다.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 총재는 현지 시각 15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에서 '글로벌 통화 긴축 가속화 환경에서의 한국의 통화정책'에 대해 초청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방미 기간 중 이 총재는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인사 및 정책당국자와의 면담도 진행한다.

한편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12일 출국하는 이창용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와 기자설명회 등은 모두 소화한 뒤 방미길에 나설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날 열릴 금통위에서 이창용 총재 등 금통위가 50bp(1bp=0.01%p)의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한국 기준금리는 3.00%로 올라 지난 2011년3월 이후 11년7개월 만에 3%대로 재진입한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