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0 가상자산] 비트코인, 美 나스닥 지수 하락에 동반 내림세
[08:00 가상자산] 비트코인, 美 나스닥 지수 하락에 동반 내림세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10.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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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업비트)
(이미지=업비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미국 국채금리 오름세에 따른 증시 하락에 영향받아 내림세다.

6일 오전 8시00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5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79% 내린 287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0.54% 하락한 192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가상화폐는 미국의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11%포인트(p) 오른 3.75%,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최고 4.21%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축소해 4.13% 근방에서 거래됐다. 

반면 미국 내 고용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개선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외신에 따르면, ADP의 고용보고서는 9월 민간 부문 고용이 8월보다 20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8월 수치는 13만2000명에서 18만5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또 ISM가 집계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을 기록해 8월의 56.9를 밑돌았지만 WSJ 예상치였던 56.0을 웃돌았다. ISM 서비스업 지수는 28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연속 0.75%p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세를 부추겼다. 

가상화폐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2.77p(0.25%) 하락한 1만1148.61로 거래를 마쳤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5일 0시 기준)보다 0.90% 상승한 287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74% 오른 192만9000원이다.

him565@shinailbo.co.kr